총재대행 지명 사실상 집단지도체제 수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19 18:35: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회창총재 일문일답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9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월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재선출될 경우 즉시 총재권한대행체제로 전환, 합의제로 당을 운영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내분 수습안을 제시했다.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언제 선언하는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할 생각이다.

-대선후보 경선 출마선언후 총재권한대행엔 누구를 지명할 것인가.
▲아주 공정하고 당을 적절하게 이끌 분으로 하겠다.

-5월 전대에서 총재로 당선될 경우 권한대행은 누구를 생각하고 있나.
▲그때 선출되는 부총재중 최고득표자를 지명하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

-대선출마선언 이후 경선때까지도 대행체제에 의한 합의제로 운영하는가.
▲출마선언을 한 뒤 경선까지는 불과 한달여가 될 것 같다. 그동안은 총재단 운영을 현재의 협의제에서 합의제로 바꾸고 안바꾸고에 따라 큰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현 체제로 가는 것이 온당할 것이다.

-일부에서 이환의 부총재 대행설이 나오는데.
▲당헌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중립적인 인사로 할 것이다.

-수습안이 비주류 요구를 얼마나 수용했다고 평가하나. 비주류와 사전교감은 있었는가.
▲사전에 의견을 나눈 일은 없다. 오늘 내용은 집단지도체제를 사실상 먼저 시행하는 것과 같다고 본다. 새로 구성되는 총재단은 집단지도체제 취지를 살려 운영할 것이다. 당헌을 다시 고치지 않고 당헌의 틀 안에서 묘를 살리자는 것이다.

-총재경선 불출마 용의는.
▲물론 불출마 선언을 할 수도 있으나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 보니 그 경우 총재 경선이 너무 과열돼 매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수습안을 갖고 비주류를 추가 설득할 계획이 있는가.
▲이제 당의 방침을 가지고 당내 의견을 추스르고 의견을 조화하는 노력을 하겠다. 기왕에 공표된 당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말한 분에 대해서도 직접 나서서 설득하고 당이 화합, 단합하는 모양으로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