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 대전 경선 직후인 17일 밤과 18일 오전 전국 성인남녀 1천18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자 대결에서 노 고문이 44.7%로, 이 총재의 40.9%를 3.8%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으로 나타났다.
노 고문은 지난주 SBS와 문화일보가 TNS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와 지난 16일 M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총재를 각각 1.1%포인트와 2.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비록 조사회사는 다르지만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이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 고문간 대결은 이 총재가 41.7%로 이 고문(38.6%)을 앞섰으나 두사람간 격차는 5.2%포인트- >3.8%포인트- >3.1%포인트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여론조사결과와는 별도로 이날 사퇴한 한 고문의 ‘후폭풍’이 노 고문을 더욱 상승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이회창총재 일문일답다.
우선 한 후보는 광범위한 개혁후보 연대군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한 후보의 사퇴는 김근태 고문의 사퇴와 같은 의미에서 개혁후보 단일화의 성격을 띤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제2의 김근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경우 현 경선구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 고문이 더욱 힘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고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 후보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국민 화합을 바라는 위대한 광주 시민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말한 것은 광주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노 고문에 대한 우회적 지지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김 고문 사퇴 이후 노 고문에 대한 현역의원들의 `지원’이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 고문 계열의원 상당수도 노 고문 지지쪽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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