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귀국 즉시 당3역과 특보들로 부터 부재중 상황을 보고 받고 14일 경남 방문을 제외하곤 주말까지 김덕룡 홍사덕 이부영 의원 등을 두루 만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또 필요할 경우 의원. 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연뒤 내주초 결단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재 측근들은 당내분의 핵심을 집단지도체제 도입 등 정당민주화와 `측근정치’등 당 운영상의 문제로 보고 있으며 탈당을 시사중인 김. 홍 두 의원을 주요 설득대상으로 보고 있다.
정당민주화와 관련해서는 비주류와 미래연대 등 소장파 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5월 전대에서 집단지도체제를 전격 도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수용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분위기이다.
이 총재가 출국전 “당론이 이미 확정된 만큼 그 방향으로 확고하게 갈 것”이라며 `수용불가’를 밝혔고, 비주류 요구대로 당론을 다시 변경하면 그동안 침묵해온 다수 의원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높아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미래연대가 건의한 총재경선 불참도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다. 다만 집단지도체제를 5월부터 시행하자는 이면에는 `대선후에는 도입이 더 어렵다’는 불신이 깔려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이 총재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당무에서 손을 떼고 총재권한대행 체제로 가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 핵심 관계자는 “총재권한대행체제 방안이 여러 수습책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지만 “효율적인 대선준비를 할 수 없다”는 반대론도 많아 이 총재의 태도가 주목된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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