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표면상으론 조용하지만 당내 경선 문제등과 관련해 고민에 빠졌고 민주당은 ‘박 의원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를 지켜 보면서 ‘제 3후보론’ 등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영남권을 축으로한 새로운 정계 개편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지방선거 이후 ‘대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박 의원의 탈당으로 대선 후보 경선전이 불투명해졌다. 지난달 27일 중앙운영위를 열고 선거인단 5만명 중 절반을 일반 국민으로 하고, 전국을 9~11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지만 이회창 총재의 단독 출마가 이루어진다면 그 의미가 퇴색될 것은 불을 보듯 명확하기 때문이다. 이부영(강동 갑) 부총재의 대선 후보 경선 가능성도 보이지만 박 의원의 탈당으로 빛이 바랜 형국이다.
이 총재의 결단 형식으로 국민 직접참여 비율을 50%까지 늘렸지만 정작 이를 요구하던 박 의원이 탈당해 경선을 하기도 전에 ‘김이 빠진’ 형국이 된 것.
실제로 한나라당은 선거 관리 위원회가 20일까지 국민 선거인단 모집을 하기로 했지만 경선제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내부 논의가 돌출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한나라당 비주류가 박 의원의 탈당으로 동요하고 있어 그 파장이 주목된다.
김덕룡(서초 을)의원은 박 의원 탈당에 대해 “정치개혁에 역행하고 날로 경직돼 가는 `이회창 1인지배’ 정당구조가 가져온 필연적 결과”라면서 “솔직히 나도 같은 고민을 갖고 있다”고 탈당을 시사했다.
소장파인 이성헌(서대문 갑) 의원도 “정당개혁과 관련한 미래연대의 건의가 거의 수용되지 않았다”면서 “이런 식으로 가도 되는 건지 고민을 해봐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소장파 모임임 미래연대의 대표이기도해 소장파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민주당=민주당은 지난 1일 역대 한나라당 탈당자들의 사례를 자료화해 이회창 총재의 `속좁은 포용력 사례‘로 내놓는등 `박근혜 탈당’을 호재로 삼아 대야 비난 공세를 강화했다.
민주당은 대변인실 명의의 자료에서 “97년 한나라당 경선때 소위 9룡 가운데 6룡이 이 총재에게 등을 돌렸다”면서 “특히 대선을 코앞에 두고 당사까지 팔아 합류했던 조 순씨를 팽 시키는 몰인정함에 섬뜩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소속의원의 다양한 의견조차 묵살해 버리는 속좁은 포용력을 가진 사람이 국민화합과 남북통일의 적임자인지 회의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총재는 국가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민주당의 입장과는 달리 당내 경선 후보자들의 입장은 여러갈래로 복잡한 편이다.
주자들은 대부분 ‘한나라당 이 총재의 제왕적 행태를 반증하는 것’(이인제·한화갑), ‘이회창 대세론이 모래위의 대세론임이 확인된 것’(정동영)이라는 등으로 대여공세에 나섰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박 의원의 탈당이 대선 출마로 이어질 경우 단독 출마냐, 제3정당의 후보냐 혹은 한때 거론됐던 범여권 후보냐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하고, 이는 여야를 막론하고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지방선거와 월드컵대회후 대선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기타 변수들과 박 의원 행보=민국당 김윤환 대표가 이번 박 의원 탈당과 어떤 경로로라도 연결이 돼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김 대표는 현재 민주당 후보로는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없다고 단언하는등 그간 ‘제 3 후보론’의 불씨를 지속적으로 지펴 왔다. 영남권 후보를 중심으로 모든 정파가 모여 反이회창 연대를 모색하자는 것이 이 논리의 핵심이다. 그간 실체가 없었던 ‘제 3후보론’이 영남권‘여야가 아닌 주자’로 박 부총재가 등장함으로써 실체를 가지게 됐다.
박 의원은 탈당을 선언한 뒤 삼성동 자택에 칩거하며 향후 정국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후원회장인 남덕우 전 총리, 3공화국 인사, 자신이 운영하는 정수장학회와 한국문화재단 장학생 출신 등으로부터 조언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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