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의원 퇴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2-18 19: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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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첫날부터 파행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으나 민주당 송석찬 의원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일가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이 총재의 정계은퇴를 요구한 데 대해 야당측이 강력 반발, 퇴장함으로써 대정부 질문 첫날부터 파행했다.

특히 마지막 질문자인 송 의원의 질문 때 한나라당 의원들은 단상으로 몰려가 질문서를 빼앗는 등 거칠게 항의하며 송 의원의 질문을 강력 제지, 민주당 의원들과 충돌이 벌어졌으나 송 의원이 질문을 계속하자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각각 의원총회를 개최, 대책을 논의했으나 송 의원 발언 이전에 한나라당 홍준표, 김성조 의원 등이 김대중 대통령 친인척 문제를 강력 비난하고 김 대통령을 `비리 몸통’인 것처럼 시사한 데 대해선 여당이 반발하고 있어 정상화가 쉽지않을 전망이다.

송 의원은 질문에서 “이 총재는 3대에 걸쳐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반사회적, 반민족적 행위를 역사와 국민앞에 사과하고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정계를 떠날 것을 권고드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총재의 장남 수연씨(정연씨를 잘못 지칭)는 K제약 대표 아들 등 국내재벌 2세들과 함께 지난 2000년 8월 대규모 주가조작을 공모했고, 수백억원에 달하는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을 경악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99년 전.현직 고위관료의 자녀들과 함께 이 총재의 차남이 입사한 미국계 컨설팅회사인 아더 앤더슨사가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 등 정부 기관의 용역을 대거 수주, 관련 공무원들과의 유착의혹이 있다”면서 “이 총재 부친은 검사신분을 망각하고 남로당 프락치로 좌익활동을 하던중 구속됐다가 6.25 전쟁이 터지자 공산당이 내려오면서 석방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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