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30대 지지자 들의 지지율이 낮은점을 감안해 지지율 제고 차원에서 젊은 층에 대한 홍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인터넷 홈페이지(ww w.leech.com)를 새롭게 개편한 이 총재는 그동안 홈페이지가 정치적 내용 위주여서 젊은 층이나 여성들에게 인기가 별로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젊은 층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홈페이지 ‘콘텐츠’를 채웠다.
총재비서실 관계자는 “자연인 이회창을 널리 알리고, 젊은층과 여성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재미있는 기획성 콘텐츠를 제공해 쉽고 자연스럽게 정치에 다가갈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누굴까 이회창’ `부인 한인옥’ `정치 따라잡기’ `정치와 여자’ 등 7개의 메뉴에다 플래시 만화로 제작된 `공과장 이민가다’, `정치, 알고보니 쉬워요’ `세계의 정치유머’ `주부에게 배우는 정치’ `여성 지도자 열전’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 `내 젊은 벗들에게’란 코너를 통해 이 총재가 젊은이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를 전하고 `이회창의 생활 엿보기’ 등을 통해 일상 생활도 소개하는 한편 `정치해우소’‘따끈따끈 토론방’ 등을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이 총재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은 된장찌개, 별명은 피카추, 좋아하는 노래는 조용필의 `친구여’라고 소개했고, 동네 이발사가 본 이총재도 담겨있다.
이 총재는 당내에서도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장에 20~30대의 젊은 당직자들을 연단에 배치하기도 했다. 또 설 연휴 뒤인 15일에도 이들을 초청,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하는 등 앞으로 청년층과 수시로 만나 자유토론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런 행보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젊은층과 격의없이 만나 토론하면서 청년계층에도 관심을 쏟아 향후 20~30대의 지지율을 제고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북문제나 정치공방에만 매달리지 않는 균형잡힌 지도자라는 점을 강조, `보수편향적’이라는 여권의 비판에도 맞대응하는 의미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가 지난해 12월 당직개편때 30대 중반과 40대 초반인 남경필,정병국 의원을 각각 대변인과 총재비서실 부실장으로 기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같은 행보는 20~30대 계층 유권자의 향배가 올 12월 대선의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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