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여 공무원 사표 받으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2-04 1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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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내각에 지시 김대중 대통령은 4일 ‘선거에 관여할 공무원들은 사표를 쓰고 나가도록 엄격하게 정리를 해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재경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민주당 총재직을 그만둔 것도 국정에 전념하고 선거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이며, 따라서 정부는 절대로 선거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정부는 공적자금 투입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부 은행의 주식을 갖고 있지만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가급적 조속한 시일내에 은행의 민영화를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정부가 보유한 은행의 주식도 국민의 돈이기 때문에 함부로 저가에 팔 수는 없지만 이제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주식도 액면가격을 맞춰 가거나 그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차츰 증권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처리해 하루속히 금융 민영화가 완성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통령은 ‘하이닉스, 현대투신, 대우자동차, 서울은행, 대한생명, 한보철강 등 처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면서 ‘이런 기업들을 밑지고 팔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국민이 볼 때나 국제적으로 볼 때도 우리 경제의 건전성, 신뢰도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착실히 정리하는데 한층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주택투기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서민 주택공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부동산 투기를 억제해 실수요자 중심의 구매, 주택정책을 펼치고 이를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투명한 세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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