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엘디카본과 투자계약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3-03-05 16: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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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폐타이어 열분해 유 투입 통해 연간 2만여 톤 규모 친환경 제품 생산

 SK인천석유화학과 엘디카본간 투자계약 행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
[문찬식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 엘디카본(Life re-Defined Carbon)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에 본격 진출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3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투자에 따라 엘디카본에서 생산되는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고 내년 상반기부터 열분해 유를 공정에 투입, 친환경 제품을 연간 2만여 톤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리사이클을 통한 친환경 카본블랙과 열분해 유 생산 기술을 갖춘 소재기업으로 관련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엘디카본은 이번 SK인천석유화학의 투자와 산업은행의 전환사채 발행을 포함한 투융자복합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해 폐타이어 열분해 설비를 신규 구축하기로 했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TPO(Tire Pyrolysis Oil)라는 열분해 유를 생산해 SK인천석유화학에 제공하며 폐타이어 수거부터 분해, 재활까지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완성할 계획이다.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의 폐타이어 열분해를 통한 친환경 인증 재생카본블랙 생산업체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링을 통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폐타이어 발생량은 연간 30만~40만 톤 가량이며 단순 연료로 사용되거나 매립돼 대기와 토양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은 “폐타이어 열분해 유 기반의 친환경 사업 모델을 선점하고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링을 추진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는 “단순히 한 번 사용하고 소모하는 화석연료의 ‘선형’ 구조가 아닌 한번 쓰인 자원을 재활용해 새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자원순환구조를 달성하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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