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기부채납 공공시설 체계적 관리··· 품질점검단·건축 자문단 구성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5-07 1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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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공급 통합 가이드라인 수립
▲ (사진=강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동구가 기부채납으로 조성되는 공공시설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시설 수요·공급 통합 가이드라인'을 전국 기초자치단체 수준에서 선도적으로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데이터 기반의 시설 배치와 설계부터 준공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관리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구는 지도 기반 시스템에 수요, 공급, 접근성 등 9개 항목을 수치화한 ‘공공시설 공급적합도(GPSI)’ 지표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과학적으로 도출하고 최적의 위치에 공공시설을 배치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공공건축물의 품질 상향 평준화를 위한 행정 시스템도 대폭 강화된다. 구는 기존 건축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하자 데이터를 분석해 설계, 착공, 준공 등 단계별 품질관리 점검표를 구축했다. 또한 총괄 공공건축가가 참여하는 ‘품질점검단’과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건축 자문단’을 운영해 시공과 인테리어 등 공사 전반을 세밀하게 점검한다.

사전 단계에서는 ‘기부채납 결정 협의회’를 통해 시설의 필요성과 재정 운영 방안을 종합 검토한다. 이는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에서 제시한 ‘다이내믹한 일상도시’와 생활 SOC(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확충 전략을 구체화한 조치다.

구 관계자는 "단순한 시설 확보를 넘어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품질까지 책임지는 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은 단순한 청사진을 넘어 주민과 전문가 등의 목소리를 반영해 완성된 것으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라는 비전 아래 성장·자연·산업·연결·일상의 5대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춰 강동 전역을 5대 권역(천호·성내, 명일·고덕, 암사, 강일·상일, 길동·둔촌)으로 나누고, 각 권역의 강점을 살린 100가지 관리사업을 구체화했다. 천호·성내권은 상업·관광 중심의 광역 거점으로, 암사권은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관광지로 육성하는 등 권역별 슬로건과 거점 계획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발전을 꾀한다.

구는 2026년부터 체감도가 높은 핵심 사업을 우선 추진해 성과를 가시화하고, 서울시 상위 계획과 연계해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강동 한강 그린웨이’ 조성과 천호역 일대 디자인 혁신 사업 등 주요 과제들이 이미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40년까지 강동구를 광역수도권의 중심이자 역동적인 일상 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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