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수원시 펀드’ 올 하반기 조성

임종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3-01-10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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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기술 기업·中企·창업 초기기업등에 투자
지역기업 의무투자 약정… 일자리 500개 창출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는 1000억원 규모의 ‘수원시 펀드(가칭)’를 조성해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펀드 조성 포럼’을 열고, 시 펀드 조성 방안·운용 계획 등을 발표했다.

시는 2022년 11월8일, 12월13일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시 펀드 조성 방안·재원 조달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시 펀드는 시 출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원, 정부주도 펀드인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원, 민간 자본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운용 기간은 투자 4년, 운용·회수 4년 등 8년 이상이다.

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지역내 기업이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역외 기업이 투자 이후 2년 이내 수원으로 이전하면 시 기업 투자로 인정한다.

투자 대상은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창업초기 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이다. ▲창업초기(200억원) ▲소재부품장비(300억원) ▲바이오 헬스(200억원) ▲4차산업 혁명·디지털(200억원) ▲재도약(100억원) 분야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1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양질의 일자리 5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 펀드를 마중물 삼아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Unicorn) 기업으로 성장하는 ‘완결형 벤처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법률·경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수원시 펀드운영위원회(가칭)’를 구성해 펀드 운용 관련 주요 사항을 위원회 심의·의결로 결정할 예정이다. 펀드운영위원회는 한국모태펀드출자 여부·규모 결정, 투자 분야 심의, 운용사 선정 심사, 펀드 성과평가, 자문 등 역할을 한다.

민간 운용사의 펀드 운용 상황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할 체계도 마련해 리스크(위험 요소)를 관리한다.

선정된 운용사 소관 투자심의위원회가 기업투자를 심의할 때 시 관계자가 참석해 협의하고, 시 펀드운영위원회가 수시로 자문한다. 또 운용사, 펀드, 투자기업을 상시 관리할 시스템을 마련하고, ‘수원시 펀드 운용 전문 자문관(가칭)’을 위촉해 수시로 자문받을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과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시 펀드조성 방안 발표, 이영민 전 한국벤처투자 대표의 ‘기업인이 말하는 수원시 창업활성화 방안’ 발표,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의 ‘기업인이 말하는 수원시 창업 활성화 방안’ 발표, 기업인·(예비) 창업자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현장 투표로 시 펀드 명칭을 선정했다.

이 시장은 “투자가 있어야 창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며 “수원시 펀드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해 우수한 기업이 발굴되고, 투자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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