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칠땐 언제든 쉬어가세요~ 종로구, 9월까지 무더위쉼터 114곳 운영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23 14: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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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어르신에 호텔 숙박이용권 지원도
▲ (사진=종로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오는 9월30일까지 종로구(구청장 정문헌)의 구청·도서관·경로당·금융기관 등 114개소가 ‘무더위쉼터’로 지정된다.


특히 올해는 동주민센터 쉼터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늘리고 주거 취약 노인들에게는 호텔 숙박권까지 지원해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다.

23일 구에 따르면 무더위쉼터는 종로구청과 동주민센터 17곳, 경로당 45곳, 복지관 5곳은 물론 금융기관 32곳까지 생활 동선 가까운 곳으로 지정됐으며, 쪽방상담소 2곳과 이동노동자쉼터 3곳 등을 더했다.

또 지역내 동주민센터 쉼터는 폭염 특보(주의보 이상)가 발효되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일(주말·공휴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폭염 피해가 예상되는 7~8월에는 저소득·주거 취약 고령가구를 위한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특보가 내려지면 협약을 맺은 호텔(독립문호텔·동대문호텔)과 연계해 숙박이용권을 지원하고 쪽방·옥탑방·고시원에서 지내던 노인이 냉방시설을 갖춘 시원한 객실에서 하룻밤 편히 쉬도록 돕는다. 1인 최대 1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폭염저감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보행자들이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짧은 순간에도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79곳에 그늘막을 운영 중이며, 관내 24개소에 추가 설치 예정이다.

특히 물안개 분사장치인 쿨링포그도 지난해 마로니에공원에 이어 올해 청와대 영빈관 분수광장까지 추가 설치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해마다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무더위쉼터와 안전숙소, 폭염저감시설을 빈틈없이 갖췄다"라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무탈하게 이번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쿨링포그 장치는 고압 펌프와 특수 노즐을 사용해 정제된 물을 미세한 입자로 분사하는 야외 증발 냉방 장치다. 액체 상태의 물이 기화하면서 주변의 열에너지를 흡수하는 원리를 기반으로 하며, 야외 및 다중이용시설의 폭염 저감과 온도 강하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시스템 가동 시 분사된 물입자가 공기 중의 분진과 결합해 지면으로 떨어짐으로써 대기 질을 개선하는 미세먼지 저감 현황을 함께 나타낸다.

이 장치는 대개 60바(bar) 이상의 고압 시스템과 1에서 8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 안개 분사 노즐로 구성돼 운영된다. 제어 장치인 컨트롤러를 통해 외부의 온도와 습도 조건에 맞춰 분사 기능의 작동과 정지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도로변, 공원 등의 환경에 맞춘 지주형 폴대나 전통시장용 배관 등 다양한 형태로 설치되며, 배관 내 잔존 전수를 배출하는 자동 드레인 기술을 도입해 위생 관리를 상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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