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李 대통령 귀국 행사, ‘정청래-김민석’ 참석” 공지에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18 11: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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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청 갈등설 확산에 ‘공항 환영식 쇼’로 수습 나선 꼴”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청와대가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포함된 귀국 환영 행사 참석 명단을 발표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공항 환영쇼”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18일 “치졸하고 조잡한 임기응변식 의전 정치”라며 “출국 때는 눈 밖에 났다고 밀쳐내고, 귀국 때는 여론이 무서워 강제로 불러 모으는 모양새가 과연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냐”고 날을 세웠다.


최 수석대편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출국 길에 여당 지도부를 배제해 당청 갈등설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부랴부랴 ‘공항 환영식 쇼’로 수습에 나선 꼴”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 대통령 출국길에 이어 귀국 행사에도 참석하는 김민석 총리를 겨냥해 “전례도 없이 총리를 출국과 귀국 공항 마당쇠로 동원한 것은 ‘당 대표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청와대의 정략적 계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앞서 ‘외교의 역량으로 월드 클래스의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이 대통령을 추켜 세운 정청래 대표를 향해서도 “역공의 촌극”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공지를 통해 “18일 이재명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는 정부와 당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등 참석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출국 환송 행사에 정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배제되면서 당청 갈등이 증폭되고 이로 인해 당청 지지율이 급락하자 청와대가 수습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정 대표의 도착 환영 행사 참석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다만 출국 환송 행사 배제로 정 대표측에 경고 시그널은 충분히 전달했다는 분위기 속에서 여기서 더 확산시켜 좋을 건 없다는 쪽으로 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르던 지난 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출국 행사에 정청래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만 참석하면서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청와대가 정 대표의 연임을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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