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은평구, 구강보건사업 ‘복지부장관 표창’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15 18: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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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원스톱 구강 안심 트랙' 구축… AI기반 스마트 구강검진 시스템도
서북병원·區치과의사회·센트디아와 통합 구강돌봄 맞손
보건소서 무료로 영상 촬영… AI 분석 통해 정밀진단 연계
치과의사 나눔 동참… 임플란트·보철 최대 100만원 지원도
▲ 원스톱 구강 안심 트랙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은평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최근 ‘2026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5년 구강보건사업 실적과 우수사례, 정량지표 달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구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3년 연속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구는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 아동 치과 교정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아동의 구강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치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구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밀 구강검진과 구강질환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미경 구청장은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구강건강 관리 사업과 찾아가는 구강보건 서비스를 확대해 구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그동안 구가 추진해 온 구강보건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의료취약계층 위한 ‘원스톱 구강 안심 트랙’ 구축

구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구강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치과 진료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연계하는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북병원 ▲은평구치과의사회 ▲(주)센트디아와 함께 ‘원스톱 구강 안심 트랙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취약계층 대상자 구강 상태 선별 및 관리 ▲신속한 진료 연계·치료 지원 ▲인공지능 활용 구강 건강 정보 관리 ▲맞춤형 구강 관리 지원 등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대상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상태에 맞는 진료와 지원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통합 구강 돌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 인공지능(AI) 구강검진으로 구민 치아 건강 지켜

구는 인공지능(AI) 분석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구강검진 관리 시스템’도 운영 중에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구강검진은 치과 방문이 어려운 만 20세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은평구보건소를 방문해 치과용 파노라마 촬영을 하면 해당 자료가 전용 클라우드에 업로드돼 충치, 치근단염, 치조골 흡수량 등을 자동으로 스크리닝하게 된다.

이후 보건소 치과의사가 이를 바탕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해 결과지를 제공하고 치과위생사의 전문적인 구강관리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대한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에 원격 판독을 의뢰해 정밀한 검진과 조기 진단도 가능하다.

■ 저소득층 비급여 임플란트·보철 치료 지원 확대

구는 경제적 부담으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2026년 비급여 임플란트 및 보철 지원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은평구 치과의사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기부한 ‘고향사랑 지정기부금’에서 시작된 것으로,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접해온 치과의사들이 직접 나눔에 동참하며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비급여 임플란트 또는 보철 치료가 필요한 구민이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역내 협력 치과의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진행

노년기에는 잇몸질환과 치아 상실 등 구강 건강 문제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치아 건강은 영양 섭취와 만성질환 관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 형성이 요구된다.

이에 구는 지역내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불광보건지소에서 ‘노년기 건강한 구강관리법’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진보형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노년기 구강 관리의 중요성과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치간칫솔과 치실 사용법 체험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또 지난 5월에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특별강연’도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은평성모병원 전문의가 맡아 노년기에 자주 발생하는 주요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주제로 2회에 걸쳐 진행됐다.

1차 강연은 ‘골다공증 예방 및 고관절 골절 치료’를 주제로 원석형 정형외과 전문의가 조기 발견과 치료법을 중심으로 뼈 건강 관리 및 골절 예방 방법을 안내했으며, 2차 강연은 ‘노년기 치아 관리와 불소도포의 필요성’을 주제로 감세훈 치의학 전문의가 불소도포 등 구강 관리 방법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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