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역할 못하고 있는 ’강화군 자원봉사센터?‘

김형만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4-12-11 14: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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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참여율 9%...인천지역 10개 군·구 가운데 최하위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마저 썰렁...갑질·내부 갈등 소문까지 이어져

 강화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행사가 썰렁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김형만 기자] 인천시 강화군 자원봉사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따르면 센터는 3일 강화문예회관에서 ‘제19회 강화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으나 예년과 비교해 내빈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석이 저조해 썰렁하기까지 했다.

 

내빈석은 단 두 줄에 불과했는가 하면 주인공인 자원봉사자들도 100여명 정도에 불과해 1만7천명의 봉사자들을 관리하는 기관 행사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는 것이 이날 행사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A씨는 “매년 행사에 참석했으나 올해같이 썰렁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는 처음”이라며 아쉬워했고 모 기관장도 “해마다 초청장을 받아 참석했는데 올해는 초청도 없어 행사가 있는지도 몰랐다”며 준비 소홀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현상은 센터 운영의 난맥상을 보여준 작은 사례일 뿐 더 심각한 문제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도 센터가 활성화를 위한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군의회 행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강화군 자원봉사센터 등록 봉사자는 1만 7천 명으로 이중 자원봉사 참여율이 2021년부터 올해까지 평균 9%에 불과해 인천 10개 군·구 중 최하위에 속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 

 

자원봉사센터 내부를 잘 안다는 한 관계자는 “최근 센터 직원 모집공고를 수차례 냈음에도 지원자가 없어 채용이 중단되고 일부 직원들은 장기간 질병 휴직계를 내는 등 조직관리의 리더 십 부재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직장 내 갑질은 물론 직원 간 내부 갈등도 심각하다는 얘기도 공공연히 들린다”며 “강화지역은 노약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어느 지역보다 절실하다”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율이 저조하면 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일 것인데 내부 갑질과 갈등으로 혈세만 축내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니 한심할 따름”이라며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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