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중립성 유지, 개인 유튜브 채널 활용 우려, 조직개편 및 상생 방안 등 현안 집중 질의

지난 19일 열린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후보자(권봉수 전 구리시의회 의장) 인사청문회에서 첫 질문자로 나선 이경희 위원은 13대 사장 후보자로 내정된 것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한 뒤 본격적인 질의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먼저 후보자의 이력과 관련해 “농수산물 유통 분야의 직접적인 실무 경험이나 조직 경영 경험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전문성을 어떻게 살려 공사를 경영할 것인지와 본인의 어떤 강점이 적격 사유로 인정되어 내정되었다고 생각하는지 날카롭게 물었다.
이에 대해 권봉수 후보자는 “공사 내 갈등을 조정하고 단일한 목소리를 끌어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간접 경험이라 생각하며, 30년 가까운 공사 조직의 도움을 받아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경력증명서상 정치인으로서의 이력만 존재하는 점을 지적하며, “공사는 정치를 하는 곳이 아닌 경영을 하는 곳인 만큼 강력한 정치적 중립성을 갖고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권 후보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후보자의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권 후보자가 개인 채널을 농수산물공사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히자, 이 의원은 “정치적 오해의 소지와 우려가 크다”고 짚었다. 이 의원은 “개인 채널에는 정치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정치적 중립 의지가 훼손될 수 있으므로, 개인 채널보다는 공사 공식 채널을 새로 구축해 활용해야 한다”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인사 내부규정 등 인선의 공정성과 조직진단·개편 과제에 대해 질의하며, “기존 조직개편과 차별화하여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권 후보자는 “성과 중심의 인사체계를 구축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공사의 주요 현안인 ▲온라인 쇼핑몰 운영 재개 ▲황산 활어장 유치 관련 책임 소재 처리 방안 ▲공실 해소 및 임대수익 확대 방안 등 구체적인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 조목조목 짚으며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매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말보다는 행동과 성과로 보여주길 바란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 사장’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는 경영자로 거듭나달라. 선배 정치인이자 지역 인사로서 성공적인 경영자의 길을 걸어가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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