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 교육평론가, “온라인 화상수업 원활히 진행될 것” 분석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3-31 16: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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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내 대학서 시행중
경험없는 英 큰 혼란 없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일정과 관련해 오는 9일부터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밝혔지만 초·중·고교에서 처음 시도되는 온라인 수업에 따른 혼란이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범 교육평론가는 3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낯설고 장벽도 느껴지겠지만 이미 국내 대학에서도 볼 수 있는 광경”이라며 우려 확산을 경계했다.

그는 “영국에서 제가 본 온라인 수업은 일종의 실시간 화상 수업이어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학생과 교사가 얼굴을 다 띄울 수 있고 원하면 출석 점검도 가능하다. 화상에서 학생들이 다 있는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낯선 것은 아니고 이미 대학들이 온라인 수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 대부분 이 화상 수업 또는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수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초기에는 접속 오류가 있거나 어떤 학생들의 경우 접속을 못한다든지 사건·사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나면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영국의 경우 교사들이 준비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교사들이 원래 화상수업을 진행했던 경험도 별로 없었음에도 실제 수업은 그렇게 혼란스럽거나 어렵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교사 설문조사에서 화상수업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국내) 교사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인 건 ‘내가 할 수 없다, 또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전혀 아닐 것”이라며 “단 초·중·고교의 경우 화상수업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다가 갑자기 제기되니까 당황해서 그런 표현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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