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대로BRT 24년만에 전면 연결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9-07 15: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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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대교 남단~강동역 1.2km 구간··· 11일 개통

서울~하남 원스톱 버스길 완성··· 교통체증 완화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앞으로는 천호동 일대 지역의 극심한 교통 체증이 완화되고,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활성화 돼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호지하차도로 인해 단절됐던 구간이 연결되고, 서울과 하남을 잇는 약 21km의 동서축 버스길이 완성된다.

서울시는 천호지하차도 평면화를 완료하고 11일 오전 4시부터 천호대로 BRT(중앙버스전용차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천호대로 총 15.8km 중 BRT 미연결구간으로 남아있던 천호대교남단부터 강동역까지 1.2km 구간이다.

11일 새벽 4시부터 개통돼 시민들은 당일 출근길부터 곧바로 천호대로BRT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앙정류소가 방향별로 1곳씩 신설되며, 지하차도가 있어 설치가 어려웠던 횡단보도가 놓이면서 천호역 일대 지역 단절이 해소되고 대중교통 접근성과 보행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천호지하차도가 천호사거리 일대를 가로막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반경 250m내 횡단보도가 없어 바로 인근 지역을 방문하는 데에도 멀리 돌아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천호대로 및 천호사거리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으로 인해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왔으며, 특히 지하차도 구간에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끊겨 20여개 버스 노선의 가로변 정류소 정차를 위한 차로 변경, 엇갈림 등으로 혼잡이 발생해 왔다.

앞으로는 천호지하차도 평면화와 BRT 설치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되고, 출ㆍ퇴근 시간대 등 혼잡 시간에도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하남시(하남BRT환승센터)부터 서울 도심(신설동오거리)에 이르는 약 21km의 BRT 네트워크가 완성되는 한편, 지하차도로 막혀있었던 천호사거리 주변 환경이 개선되어 천호, 성내 지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정류소가 신설되면서 천호역 주변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의 정차 위치가 변경된다.

대부분의 버스는 중앙정류소에 정차하지만 강동구청에서 강동역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일부 노선들은 가로변 정류소에 정차하도록 해 차로 변경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천호역 1번 출구(천호문구거리 앞)에도 가로변 정류소가 신설돼 그동안 정류소가 멀어 도심방향 버스를 이용하기 불편했던 천호2동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BRT 설치로 인해 일반차량이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자 천호사거리에 운영 중이던 유턴차로는 양방향 모두 유지한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동부지역의 대중교통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는 천호대로에 BRT가 완성되어 버스 이용시민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발이 되는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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