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올 여름철 풍수해대책 마련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5-18 15: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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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첫 소방자재보관함 제작
하천순찰단 신설··· 범람땐 통제

▲ 올해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대림동 등 침수 취약지역 하수관로를 사전 정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며 폭우와 침수 등 각종 풍수 재난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구는 지난 15일부터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시작했다.

강우·호우·강풍·홍수 등 기상상황과 재해 강도에 따른 총 4단계 경보 발령 방식을 마련하고, 단계마다 기능별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수방대책으로 ‘하천순찰단’을 편성했다. 구청 부서 중 4개 부서를 ‘하천지원부서’로 지정하고 통제 인력을 보강해 폭우로 인한 하천 범람 등 하천 관련 재난상황을 신속·효율적으로 통제하며 풍수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림천 진출입로에 원격차단시설 14개를 설치했다. 진출입 차단장치 및 폐쇄회로(CC)TV와 음성경보장치를 함께 설치해 수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24시간 감시가 가능하도록 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수방기동대도 24개조로 확대 편성, 전지역 5분 대응체계를 마련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최초로 수방자재보관함을 특수 제작해 배치함으로써 기동성 및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올해 최초로 민관협치 재난대응플랫폼을 구축해 동별 직능단체로 이뤄진 자율수방단이 순찰·피해복구·청소 등 활동에 동참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구는 수방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지역내 빗물펌프장 8곳, 수문시설 23곳 59문, 유수지 4곳, 하천 및 제방 8.84km에 대한 수방시설 전체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지역내 풍수해 취약시설도 모두 점검했다. 공공·민간공사장 16곳과 옹벽 8개, 지하보도 1곳, 돌출간판 55개 등 풍수해 발생시 특히 안전에 취약한 장소 및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방조치를 끝냈다.

우기에 대비해 대림동 등 침수 취약지역 하수관로를 준설했고, 지역내 빗물받이 2만5516개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전체 1회 준설을 마쳤다.

18개 각 동주민센터도 동별 방문 교육 형식으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양수기 교육’을 진행했으며, 동마다 모래주머니, 양수기 등 수방자재를 주민 대여분까지 넉넉히 확보한 상태다.

침수 취약가구 대상으로는 돌봄서비스가 운영된다.

중점관리가구 164곳을 대상으로 돌봄공무원과 자율봉사자 1명당 2가구를 맡아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집중 관리한다.

아울러 구청 전 부서에 풍수해 매뉴얼 포켓북과 빗물받이 지도를 제작·배부해 전부서가 풍수해 대비 안전망을 더욱 꼼꼼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장마가 시작되기 전 선제적으로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했다”라며 “풍수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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