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양보 여지 있다는 비건··· 전문가 "의미없는 말" 전망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7-08 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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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가 방한하면서 남북미 간 대화의 실마리가 열릴지 주목되는 가운데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8일 “북한을 향한 대화 제의나 양보의 여지가 있다는 비건의 말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보는 앞에서 연락사무소가 폭파됐는데 우리가 또 어떤 양보 조치를 하기는 힘들다. 미국이 이 실타래를 푸는 언급이나 실마리를 던지는 것들이 나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먼저 북한에게 유화적 제스처를 보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북한은 원칙 위에서 대화하겠다는 정도로 만족할 수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뭘 양보할 것인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제일 성공적인데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이긴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입장에 대해 “북한도 지금 전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성급하게 무엇을 걸 수는 없겠지만 그 이유 때문이라도 미국은 이 현상 유지 상황으로 가는 게 낫겠다는 것이고 북한은 그렇게 갈 경우 자기들이 제재로 손해본다는 것이기 때문에 강하게 나가서 오히려 차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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