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 내달부터 5개區서 시범서비스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10-26 14: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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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전역에 통신망

속도는 기존보다 4배 빨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누구나 데이터 요금 걱정없이 기존보다 4배 빠른 속도의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누릴 수 있는 서울시 ‘까치온’이 오는 11월1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공원, 산책로, 전통시장, 주요도로 등 공공생활권 전역에서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장소별로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최초 1회만 설정해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곳에서 자동 연결돼 편리하다.

편리하고 안전한 보안접속은 스마트폰 설정에서 와이파이 식별자(SSID) ‘SEOUL_Secure’를 선택 후 ID ‘seoul’, 비밀번호 ‘seoul’을 입력하면 된다.

시는 11월1일 성동구와 구로구를 시작으로 11월 중순 은평구, 강서구, 도봉구까지 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5954km의 자체 초고속 공공 자가통신망을 깔고, 이 통신망을 기반으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1만1030대)과 공공 사물인터넷망(1000대)을 구축해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완성하는 내용이다.

‘까치온(Kkachi On)’이란 이름은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이 결합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으로 대면하는 ‘온(On)택트’의 의미도 포함됐다.

시는 빅데이터, AI, IoT, 보안, 3D 맵 같은 4차 산업 신기술 구현을 위한 스마트시티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이동통신사업자의 회선을 임대하지 않고 자가망을 활용함으로써 통신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까치온’은 주요 도로와 전통시장, 공원, 하천, 산책로, 문화체육시설, 역사 주변 등의 공공생활권 전역에 구축된다.

기존 공공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르고 4G LTE(1.2Gbps)와 기가와이파이(1.3Gbps)보다 4배 빠른 속도(4.8Gbps~9.6Gbps) 보안이 한층 강화된 최신 ‘와이파이6’ 장비가 도입된다.

연말까지 우선 도입되는 5개 자치구에는 총 1150km의 자가통신망(기존 818kmㆍ추가 332km)이 깔린다.

공공와이파이 AP(무선송수신장치)는 길 단위 생활인구 분포와 대중교통 현황분석을 토대로 1780대가 추가 설치(1364대→3144대)된다.

시는 공공생활권과 별도로 정보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지역 커뮤니티 시설에도 실내형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병행해 노년층 등의 정보격차 줄이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9년까지 628곳(1826대)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 완료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342곳을 선정 완료하고 11월 중순까지 최신 와이파이6 장비 795대(1곳 당 약 2.3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까치온’ 시범서비스 개시와 함께 시민들이 공공 와이파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SEOUL’, ‘SEOUL_Secure’로 일원화한다.

보안접속인 ‘SEOUL_Secure’로 접속할 경우 최초 1회만 설정하면 그 다음부터는 ‘까치온’이 설치된 어디서나 자동 접속된다.

시는 서울 전역 ‘까치온’을 통합관리할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조성, 현재 기관별로 제각각인 공공 와이파이 관리체계도 일원화해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는 구축비와 운영비 절감을 위해 기존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내에 조성된다.

인증과정 간편화 등 서비스 개선, 장애민원 접수ㆍ처리, 품질관리 등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는 물론 미래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 이후 사회 전반에 온라인ㆍ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고, 통신비 부담이 ‘디지털 소외’와 ‘디지털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리는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공공 사물인터넷(IoT)망 시범서비스도 2021년부터 3개 자치구(구로구ㆍ서초구ㆍ은평구)에서 시작한다.

공공 사물인터넷망과 센서를 활용해 안전, 미세먼지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체감형 정책 수립을 위한 도시데이터 수집ㆍ활용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시는 1단계 5개 자치구의 시범사업 운영 및 성과 평가를 통해 계획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진행해 나머지 20개구에 대해 단계적으로 확대, 2022년에 S-Net과 까치온 서비스가 서울 전역에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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