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빅데이터 분석 자료 활용 코로나19 피해 맞춤 지원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4-21 1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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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업종 80% 이상 매출 감소
대학 3월 개학 연기··· 사근동 상권 매출에도 타격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빅데이터센터의 분석 자료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실태를 파악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빅데이터센터는 주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정 전분야에 과학적 ICT(정보통신기술)를 도입, 지역내 도출된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연계, 수집, 저장, 분석하고 그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료 관련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매출 감소 피해가 심각하며 여행 업종의 경우 2019년 대비 80%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생활인구’는 코로나19 위기 경계단계 격상 이후부터 감소했으며, 같은 시기 대중교통 이용객도 평상시 대비 12.5%(3만9768명) 감소하고 이후 급격한 감소 추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3월 이후 소폭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행당1동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위기 심각단계에 돌입한 2월29일, 생활인구가 지난 1월11일 평상시 기준보다 17.53%(4369명) 줄어든 2만546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생활인구의 감소는 상권의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행정동별 매출 변화를 살펴보면 2019년 대비 사근동이 17.2%, 행당1동이 13.3% 감소로 가장 큰 매출 감소를 보였다.

사근동은 한양대학교가 위치한 동으로, 3월 개학이 연기되면서 인근 상권의 매출에도 타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당1동의 경우 왕십리역이 위치한 상권으로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대형쇼핑몰 이용 감소가 매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매출 감소 현상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여행(80.3%), 화장품(38.6%), 숙박(35.0%)이 2019년 대비 매출이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사실상 병원, 약국 등 의료 관련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매출 감소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지원 계획을 세워 피해가 심각한 지역부터 순차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 매출 감소 영향은 지역과 업종별로 차이가 심해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분석을 통해 향후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시적소에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며, 모두 한마음으로 합심해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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