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순국 100주기' 유관순 열사 넋 기린다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9-22 1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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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공원서 26일 추모식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오는 26일 오후 2시 망우리공원 유관순 열사 분묘 합장 묘역에서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와 공동 주관하는 유관순 열사 추모식은 추념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편지 낭독, 추모글 남기기, 유관순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추모식은 서울지방보훈청장,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유족대표 등 소규모 인원만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유관순 열사와 망우리공원의 인연은 193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우내 장터에서의 3.1운동을 주도해 서대문형무소에 복역 중인 유관순 열사는 1920년 3월1일에도 옥중만세 운동을 주도하며 항거를 계속하다 같은해 9월28일에 순국, 10월14일 일경의 감시 하에 이태원공동묘지에 비석도 없이 안장됐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공동묘지가 군사시설과 주택지로 조성됨에 따라 1936년 유관순 열사의 묘를 포함한 무연고 분묘 2만8000여기를 화장해 망우리공원에 합장하고 위령비가 세워졌는데 ‘이태원묘지 무연분묘 합장비’가 바로 그것"이라며 "이에 중랑구가 유관순 열사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망우리공원에 주민들과 함께 소중하게 가꿔 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유관순열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망우리공원에서 추모식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동시대 독립운동에 발자취를 남긴 분들을 기억하고, 독립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는 모든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7월 서울시로부터 망우리공원의 관리권을 이양 받아 산책로, 휴식공간, 추모 교육 공간 등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역사문화공원으로 가꾸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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