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빅데이터 활용 혁신서비스 개발··· 450개 청년일자리 창출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8-26 14:11: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골목길 정보ㆍAI 학습데이터 구축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재난안전, 보행, 교통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데이터를 수집, 빅데이터로 활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혁신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데이터 수집ㆍ구축 과정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참여시켜 450개 ‘디지털 뉴딜’ 공공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사업은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총 450명을 선발되고(8~9월 중 채용공고) 선발된 청년들은 약 3~4개월 동안 현장조사, 촬영, 지도 구축 등을 하면서 데이터 수집활동을 벌이게 된다.

4개 분야는 ▲안전한 골목길 정보 구축(60명) ▲보행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접근성지도 구축(장애인 10명 포함 총 33명)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50명) ▲서울 데이터 서포터즈(300명)다.

사업 참여자격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서울시민이다.

근무기간은 약 3~4개월이며, 서울형 생활임금이 적용된다.(서울 데이터 서포터즈 제외)

채용공고는 8~9월 중에 있을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포털과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안전한 골목길 정보구축사업’은 차량진입이 어려운 골목길이나 계단도로, 재래시장 등 취약지역의 보행환경을 조사하고 지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차량도로 중심의 민간 포털서비스 거리뷰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총 60명이 투입돼 4개월 간 영상 촬영, 현장조사, 데이터 구축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골목길 곳곳의 생활 불편요인(쓰레기 무단투기ㆍ급경사ㆍ인도부재ㆍ불법 주정차 등)을 유형화해 개선사항을 조사하고, 시민들이 느끼는 골목의 이미지(친근함ㆍ불편함 등)도 지도에 표시한다.

구축된 골목길 안전정보는 기존 골목길 현황정보(CCTVㆍ가로등ㆍ추락낙상 및 치안사고다발지역 등)와 통합해 스마트서울맵과 민간포털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또 소방재난본부에서도 119 출동시에 활용한다.

화재에 취약하고 신속한 출동이 어려웠던 골목길 등의 재난안전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보안시설설치 입지분석, 경사도에 따른 낙상사고 분석 등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접근성 지도 구축사업’은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 보행약자가 서울의 주요 명소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길을 안내하는 지도서비스를 만드는 사업이다.

총 33명(장애인 10명 포함)이 3개월간 참여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3인1조로 활동하며 보행약자의 시각에서 접근성 정보를 수집한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목적지까지 가는 길, 목적지내에서 보행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보행로 등을 찾아낸다.

시는 우선 올해는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숲, 잠실운동장 등 규모가 큰 야외 개방시설을 대상으로 접근성 지도를 구축하고, 향후 대상지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축된 접근성 지도는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공개된다.

또 보행약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확대ㆍ개발될 수 있도록 카카오, 네이버 등 민간 지도포털과 스타트업에도 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제작사업’은 AI 학습데이터 구축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청년들을 매칭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학습데이터를 수집하는 사업이다.

50명을 선발해 13개 AI 관련 스타트업 기업과 인턴십 매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참여 청년들이 기업에서 실무기술을 배우고 향후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서울 데이터 서포터즈’는 기계나 센서가 수집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도시데이터를 시민들이 직접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안전, 생활편의, 교통약자 보행환경 같이 실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데이터 서포터즈’는 서울디지털재단이 모집해 관련 교육 후 9월부터 약 3개월간 현장에 투입된다.

3개 분야에서 총 10만건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목표다.

또 참여 청년들이 데이터 수집 현장경험을 통해 향후 데이터 전문인력으로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최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데이터 수집ㆍ구축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 행정 실현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인력 및 스타트업 육성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