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 "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약속 이행을"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9-29 17: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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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회의
"책임 있는 정책을 펼쳐달라"
▲ 지난 5월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 건의하고 있는 박성수 구청장(왼쪽)의 모습. (사진제공=송파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가 추진 중인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관련해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주민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책임 있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29일 촉구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27일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관련한 관계부서 긴급회의를 열고 “서울시는 송파구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당초 계획대로 부지개발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에 따르면,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사업(가락동 162 일대)은 주택 공급과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한 복합공공시설 조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그동안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건립과 함께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한 주민소통시설 및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공공개발계획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 40년간 기피시설인 구치소로 인해 불편을 겪어온 인근 주민들은, 올해 3월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사업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해지자 주변 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이 원하는 편의 및 문화시설 확충 등을 기대해 왔다.

이에 박 구청장도 지난 5월 연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공공기여부지 도입시설에 대한 주민 요구사항의 반영 등을 건의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공동주택 용지에 민간분양을 추진하겠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토지임대부주택,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분양 및 임대로 전환하고, 공공기여부지는 문화체육복합용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시설 건립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가 송파구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운 ‘성동구치소 이적지 문화복합시설’과도 배치된다.

이에 해당 지역 주민들도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호소하고 나섰으며, 송파구의원들도 ‘성동구치소 이적지 공공분양·임대 전환추진 반대 및 문화체육시설 건립 건의안’을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고 건의문을 서울시에 발송했다.

박 구청장은 “행정에 대한 주민의 신뢰는 일관성에서 비롯된다”며 “서울시는 송파구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지를 다시 검토해 당초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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