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CCTV 영상속 성추행범 찾아낸 관제요원들에 표창 수여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7-22 15: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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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관제센터 근무자 4명
주변영상 꼼꼼히 확인··· 용의자 추정 30대 찾아

▲ u-용산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자들이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성추행범 검거를 도운 'u-용산통합관제센터' 근무자 4명(관제요원 3명, 경찰 1명)에게 최근 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22일 구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4일 오후 11시38분께 용산구 청파동에서 발생했다.

숙명여대 주변 원룸가를 서성이던 한 30대 남성이 귀가하는 여성을 껴안고 강제추행한 것으로, 다행히 여성은 달아났다.

하지만 남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6월5일 새벽 또 다른 여성을 쫓았다.

여성이 집으로 들어가자 현관문 손잡이를 흔들고 비밀번호를 눌러보는 등 대담한 행동을 했다.

이에 따라 피해 여성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용산경찰서는 즉시 구에 청파동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를 요구했으며, 구는 해당 시간대 주변 영상을 일일이 확인해 피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을 찾아 관련 영상을 경찰에 제공했다.

구 관계자는 "갑작스런 사건으로 경황이 없어 신고자가 범인 인상착의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관제요원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CCTV를 분석, 숙대 앞 지하철 역 인근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 행인을 용의자로 추정, 인상착의와 이동경로 등을 확인하고 용산경찰서에 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은 CCTV 내용을 분석, 피의자를 특정한 뒤 지난 6월15일 검거에 성공했다. 당초 남성은 범행을 부인했지만, CCTV 자료가 결정적 증거가 됐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내에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범죄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구와 경찰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용산통합관제센터는 구청 지하 2층에 위치해 있다.

구는 지역내 범죄예방 및 무단투기, 불법주정차 등 단속을 위해 2010년 예산 13억원을 투입, 319㎡ 규모로 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구는 센터를 통해 지역내 CCTV 693곳을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얼굴인식 등 기능이 있는 스마트 CCTV를 20대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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