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15일 개관

이기홍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6-07 12:15: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안방, 서가 등 복원, 각종 유품·사료 전시
7일부터 관람 사전예약 받아...회차당 8인 관람 제한

[고양=이기홍 기자] 고양시는 제21주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오는 15일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개관한다.

 

▲ 사진제공=고양시청


시는 지난해 3월 사저를 매입한 뒤 올해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거실, 안방, 서가 등이 있는 본채 1층과 2층은 건축물을 보전하고 내부는 김 전 대통령이 과거 사용했던 가구 등을 그대로 남겼다.

 

본채 지하는 김 전 대통령의 전시 공간으로 만들었다.

 

▲ 사진제공=고양시청


별채는 사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김 전 대통령이 지향했던 평화·인권·민주주의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전시관으로 조성됐다.

시는 홈페이지 내 별도의 예약창구를 만들어 7일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

 

하루 3회 90분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관람객을 회차당 8인 이하로 제한한다.

앞서 시는 사저뿐만 아니라 김 전 대통령과 관련한 유물, 자료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지난 3월 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국회의원이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실제로 사용했던 지팡이, 안경, 펜, 의류 등 30종 76개 유품을 시에 전달했다.

또한, 시는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으로부터 옥중서신, 메모, 연설문 등의 사료를 전달받았고, 국가기록원의 협조로 대통령 생애를 담은 사진 자료를 기념관 곳곳에 전시하게 됐다.

 

▲ 사진제공=고양시청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곳은 IMF 극복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이 세계 기업인을 만나 투자를 일궈낸 역사적인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20년 넘게 방치돼 있어 가슴이 아팠다. 이제야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념관에서 김 전 대통령의 다양한 삶의 궤적을 조금이나마 체험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있는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96년 8월부터 1998년 청와대로 떠날 때까지 거주했던 곳으로,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어 역사적, 상징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기홍 이기홍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