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조기공급 공식 확인....구체적 시기는 언급 안해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12-30 1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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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EU-아르헨티나-쿠웨이트 등 연말 접종 시작...우리는 빨라야 2월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모더나 백신 조기 공급을 공식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공급 시기는 언급하지 않아 오히려 불안감만 키웠다는 지적이다.


모더나는 30일(현지시간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정부와 코로나 백신 4000만 도즈 또는 그 이상의 분량을 가능성 있게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모더나가 확인한 4000만 도즈의 코로나 백신은 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은 2회를 접종해야 한다. 


모더나는 문재인 정부와 합의 조건에 따라 내년 2·4분기에 배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도 확인했다. 


모더나는 "한국정부와의 논의는 가능한 한 빨리 대중에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의 이같은 입장은 문재인 정부가 어제 발표한 모더나와의 백신 공급 합의 내용과 같은 것이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의 통화에서 모더나가 한국에 2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모더나가 구체적인 공급시기는 언급하지 않음에 따라 모더나의 코로나백신이 내년 4월부터 공급될지 6월부터 공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특히 27일(현지시각)에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일제히 백신 접종에 나서는 등 세계 곳곳에서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아직 접종을 개시하지 않은 국가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29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쿠웨이트, 오만 정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도 연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에선 가장 먼저 싱가포르가 30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하지만 뒤늦게 백신 확보경쟁에 뛰어든 우리는 빨라야 2월에나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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