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vs133의 신화, 명량대첩축제 해남 우수영서 ‘팡파르’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9-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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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정찬남 기자]2018 명량대첩축제가 호국의 바다 해남 우수영 울돌목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린 명량대첩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진 해남 충무사에서 올리는 약무호남제례를 시작으로 해남우수영강강술래 시연, 해남동초교 오케스트라 공연, 울돌목 해상 풍물 뱃놀이, 해군군악대 가을음악회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재현한 축제장과 수군재건로 걷기 체험장으로 탈바꿈한 진도대교에서는 각종 가족단위 체험행사를 비롯해 수문장 교대식 등 명량대첩 당시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됐다.

명량대첩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명량대첩 해전재현은 울돌목 바다에서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15분부터 30분간 진행됐다.

거센 물살도 느려진 이 시각 인근 지역 주민들이 조선수군과 왜군으로 나눠 울돌목 바다위에서 명량해전 당시와 같은 규모의 해상전투를 재현했다.

올해 행사는 영화 ‘명량’을 연출했던 특수효과 제작팀이 참여해 수중 폭파 및 침몰 장면 등을 재현, 실제 전투와 같은 연출을 시도했다.

또한 이날 출정식 퍼레이드와 명량대첩 해군 퍼레이드, 블랙이글스 공연과 함께 해전재현이 메인 행사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전투 재현이 늦은 시간에 열려 관광객들이 축제장에서 오랫동안 즐기고,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밤에는 우수영 명량대첩해전사 기념 전시관 외벽을 활용한 영상공연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지고 강강술래 EDM 밤 및 레이저 퍼포먼스, OST 가요제 등이 이어져 400여년의 역사를 되새겨 보는 의미와 함께 볼거리 가득한 추억의 시간을 갖게 했다.

올해 행사에는 명량캠핑존 운영과 해군 선박탑승 체험, 조선수군학교 등 명량대첩의 역사성을 현장에서 느끼고, 관광객들이 축제장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신설해 운영했다.

씨월드 고속훼리에서는 제주도 왕복 승선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개최하고 축제 당일 해남과 진도 지역에서 만 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으로 응모하면 현장에서 추첨도 진행해 소소한 재미도 선사했다.

교통편의를 위해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해남읍~축제장, 우수영터미널~축제장)도 운행하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 및 지역민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편의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해전재현을 비롯해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축제의 즐거움은 물론 역사문화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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