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폭염그늘막 ‘가격부풀리기’ 의혹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9-02 14: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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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텐트 구매가 시중가격의 두배 달해
캐노피 임대료 개당 36만원… 판매가 보다 비싸


[목포=황승순 기자]전남 목포시가 지속적인 폭염에 따른 보행자를 위한다며 구매와 임대한 그늘 막 텐트와 구입가격에 대해 기존 가격보다 부풀려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시 당국이 구매했다는 몽골텐트(3m×3m) 일반형 가격(인터넷구입가)은 74만2000~97만원인데 목포시 당국이 구매한 같은 규격품(3m×3m) 텐트는 시 구매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려 135만원으로 두배 가까이 높은 가격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예견하지 못했던 폭염이 지속됐다는 것을 빙자해 긴급히 구입한 업체가 특정업체라는 점에서 이는 단순 실수라기보다 고의성이 의심되고,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로 사실 여부가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청 안팎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가 밝힌 폭염대비 그늘 막 구입 및 대여 현황에 따르면 삼학도 소재 A업체로부터 구매한 몽골텐트(3m×3m) 8개(개당 135만원) 가격은 1080만원, 동명동소재의 B업체 역시 같은 규격 8개 1080만원으로 가격이 동일했다.

뿐만 아니라 B업체로부터 임대했다는 캐노피(자바라 3m×3m)는 58개 임대료가 2105만6000원으로 개당 36만3000원이었으며, 1차 11동을 지난 7월25일~8월31일, 2차 47동을 지난 8월2~31일 임대 계약했다.

하지만 본지가 25일 인터넷 공개 판매가를 살펴본 결과 시가 임대한 캐노피보다 규격이 큰 보통 캐노피(자바라 3m×6m)의 판매가격도 26만~29만원 수준이었다.

목포시청은 구매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캐노피를 임대해야 했는지 납득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가격 부풀리기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C업체에게 수의계약한 플랜카드, 안전 표시판 등 역시도 가격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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