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인사발령, 긴 일정 소요에 공무원은 피곤하다.

이기홍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1-07 17:03:3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일정도 수차례 바뀌면서 혼란 가중 [고양=이기홍 기자]고양시 공직자들이 장기간 이어진 인사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인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시 인사는 지난해 11월27일 5급(사무관) 승진인사에 이어 지난 2일 6급 근속에 따른 40명 승진인사를 단행했으며 오는 10일 3급과 4급4명, 6급 19명, 7급 26명, 8급 48명 등 98명에 달하는 승진인사를 앞두고 있다.

또 오는 16일자로는 이들 승진자들을 포함한 450여명에 대한 보직부여에 따른 전보인사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뿐만이 아니다.

행정안전부 입법예고에 따른 내용을 토대로 한 조직개편에 따라 또 다시 인사가 예정돼 있다.

행정안전부 입법예고가 오는 1월말 별 탈 없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확정되면 시는 시의회에 조직개편에 따른 안을 상정해 의결을 받고 입법예고를 거쳐야 된다.

이런 절차를 거치면 빨라야 오는 3월 중순이 돼야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시의회에 임시회 일정조율을 요청했으며 시의회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11월27일 5급(사무관)승진인사를 했지만 이들이 교육을 다녀와야 비로소 승진이 확정되는 규정상 결원이 발생되지 않아 못했던 최소 17명의 6급 이하 인사도 이때 병행된다.

결국 지난해 11월27일 시작된 인사가 빠르면 3월 중순께 마무리된다는 말이 된다.

이를 두고 일선 공직자들은 혼란스럽다는 여론이다.

승진후보군에 들어있는 공직자들은 물론 전보에 관심이 있는 공직자들조차 일손이 안 잡힌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잦은 인사도 원인이지만 제대로 된 일정을 모르고 그저 떠도는 말들을 듣고 판단하는 ‘깜깜이’ 식 인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공무원들은 일정이라도 정확하게 공표하는 시스템화가 필요하자는 지적이다.

A공무원은“때가되면 하겠지 하면서도 인사는 자신의 중요한 일상인데 이번 같은 경우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라서 답답하다”며“그나마 언론을 통해 알게 되지만 그것도 달라질 때가 많아 인사부서에서 일정예고라도 해 줘야 혼란이 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행안부 입법예고까지 겹쳐 복잡해졌다”며“공정한 인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