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폭탄·남부 폭염…두얼굴 한반도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7-23 15: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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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량 고양 155.5㎜, 의왕 134.5㎜…호우경보 내려
제주 35.9도, 울산 34.2도…남부지방 폭염특보 발령


[시민일보=이대우 기자]23일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1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됐다. 반면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고양(주교) 155.5㎜, 의왕 134.5㎜, 서울 133.5㎜, 시흥(신현동) 129.0㎜, 군포(수리산길) 121.0㎜, 파주(금촌) 107.5㎜ 양주(장흥면) 107.0㎜ 등이다.

같은 시각 경기 광주(47.5㎜), 용인(43.5㎜), 서울(37.0㎜), 하남(34.0㎜), 남양주(31.5㎜), 이천·성남(30.0㎜) 등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다.

서울과 경기 용인·의왕·수원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경기 여주·성남·가평·양평·광주·이천·하남·남양주·구리·과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반면 인천과 경기 안산·군포·광명·안양·파주·양주·고양·시흥·화성·오산·의정부·포천·연천·동두천·김포·부천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이날 정오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 지방에 장마전선이 길게 형성돼 있다"며 "서울과 경기 지역에는 유독 수증기가 집중되면서 호우가 내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고,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폭탄을 맞은 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됐다.

중부비방에 폭우가 쏟아진 같은 시각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 동·북·서부, 경남(고성·거제·통영 제외), 경북 청도·경주·경산·영천, 전남 장흥·화순·나주·진도·함평·영암·완도·해남,·순천·광양·여수·보성·구례·곡성·담양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추자도와 제주 남부, 경남 고성·거제, 경북 포항·청송·의성·안동·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구미, 전남 거문도·초도·무안·신안·목포·영광·강진·고흥·장성, 전북 순창·남원·전주·정읍·익산·임실·완주·김제·부안·고창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정오를 기준으로 제주(김녕) 35.9도, 울산 34.2도, 부산 33.2도, 사천 32.8도 등을 기록하는 등 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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