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그래피티 니팅’ 뜨개옷으로 꾸민 신사동 가로수길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5-11 15: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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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그루에 ‘그래피티 니팅’… 한달간 전시
주민자치특화사업 일환으로 친환경 거리예술 선봬

▲ 사진=강남구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예시) (사진제공=강남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3일 신사동 가로수길의 가로수에 ‘그래피티 니팅’을 실시하고, 한달간 전시에 들어간다.

‘그래피티 니팅’(Graffitti Knitting)이란 나무나 동상, 기둥 같은 공공시설물에 털실로 뜬 덮개를 씌우는 친환경 거리예술로, 가로수길 680m 구간 양쪽에 길게 늘어선 144그루 은행나무에 무항균 수세미실로 만든 형형색색의 뜨개옷(니팅)을 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 행사는 지난 1월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상하고 신사동 주민이 자발적으로 앞장서서 적극 추진해 온 주민자치특화사업으로, 뜨개옷 제작 희망자 300여명 중 144그루의 나무 주인공을 공정하게 선정해 진행됐다.

이날 나무에 입혀지는 뜨개옷은 빨강(열정)·초록(희망)·파랑(믿음)·보라(사랑) 4가지 색상으로, 각각 열정(고마워 내친구!)·희망(힘내라 우리아이!)·믿음(믿습니다 당신을!)·사랑(사랑해요 엄마아빠!)을 표현한다.

박동수 신사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의 성공적인 추진을 시작으로 점차 주민이 주도하는 행정을 늘려 신사동이 주민자치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연희 구청장은 “동 주민들이야말로 그 동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가장 잘 아는 분”이라며 “주민 스스로 행정을 펼쳐갈 수 있도록 주민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이 가로수길을 아름다운 예술의 거리로 새롭게 꾸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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