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홍완선 전 국민연금운용본부장(60)이 이틀 연속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홍 전 본부장은 2015년 7월 국민연금이 삼성 계열사 합병 찬성 의견을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구속기소)를 통해 삼성의 ‘합병 민원’을 전달받고, 국민연금이 찬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특검은 지난 26일 홍 전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27일 오전 4시까지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같은날 오후 홍 전 본부장을 또 소환 조사했다.
홍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건물에 도착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찬성 지시가 있었나’,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나’ 등의 기자들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특검은 홍 전 본부장을 대상으로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숙원 사업이던 두 회사의 합병에 국민연금이 왜 찬성했는지, 청와대 등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60)을 대치동 사무실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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