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사고 남경필 지사도 현장 찾아

고성철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6-01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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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명 숨지고, 3명 중상,7명 경상,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본부설치 -
사진/경기북부 재난본부 제공
[남양주=고성철 기자]남양주시 진접읍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7시 28분경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주곡 2교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원인 미상의 가스 폭발로 붕괴됐다.

이 사고로 지하 15m 아래에 매몰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고립된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7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쾅'하는 폭발음이 들렸으며, 용접 작업 중 산소통의 산소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 1명은 이 폭발로 인해 현장 밖으로 튕겨져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명자 3명은 매몰되면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경기북부재난본부 제공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작업장 부근에서 갑자기 폭발음이 들린 뒤 작업 중이던 공사장이 무너지면서 사망자 1명이 현장 바깥으로 튕겨져 나왔다고 전했다.

또 사망자 대부분은 지하 15m에 매몰됐거나 숨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7명의 근로자들이 교각 지반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매몰자 확인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진접선 지하철 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당고개에서 진접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었다.

김진선 남양주 소방서장은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용단 작업에 가스가 연로로 쓰이는데 이 가스가 작업 중 불상의 이유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사고 현장에서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사고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전 11시55분경 남양주시 지하철 폭발사고 현장에서 강태석 재난안전본부장과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사고수습대책 등을 보고 받고 정확한 사고원인과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점검 등을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 발생했다. 지금 중요한 건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는 것이다. 2차 붕괴나 추가사고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사고의 책임 여부를 떠나서 정부와 공단, 경기도가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방정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했으면 한다”며 “지하철 뿐 아니라 사고가 날 수 있는 공사현장에 대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이에 대한 대비까지 할 수 있는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어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현대병원 등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 했다.

남 지사는 이어 "사고 때문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너무 슬픈 일이다"라며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문제를 떠나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 수원 경기도청사에서 ‘경기도 식품안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찾아왔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늘 오후 5시 남경필 지사 주재로 긴급 재난안전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도 박승환 남양주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형사과 수사과 등 42명과 지방청 형사과 과학수사계·지능팀·홍보계 등 18명을 포함한 총 60명 규모로 수사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가스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합동 1차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사고 원인과 공사업체 관리책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 업무상 과실 여부를 집중 수사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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