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국만화 탄생지 기념조형물 설치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31 14: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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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만화 삽화를 재현해 설치할 조형물 디자인.
2일 제막식 개최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일 <대한민보>의 옛터(종로 수진궁터, 종로구 삼봉로 71)에서 '한국만화 탄생지 기념조형물 개막식'을 개최한다’

31일 구에 따르면 한국만화 탄생지 기념조형물은 <대한민보> 터가 한국만화의 탄생지임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 만화가 탄생한 날로부터 100여년이 지난 현재 최초 만화가 게재됐던 6월2일에 맞춰 설치된다.

조형물은 이도영 화백이 그린 한국 최초의 만화 주인공을 구현한 것으로, 가로 2.4m·세로 2.95m 크기로 석재받침 위에 사각의 스테인리스 틀을 올리고 그 안에 브론즈를 넣어 제작됐다. 또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옆쪽 공간을 비웠다.

작품을 제작한 손문상 화백(시사만화가)은 “단순한 기념 조형물이라기보다는 만화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려 대중친화적으로 만들었다”며 “포토존을 만든 것도 같은 이유고, 스테인리스 틀은 만화라는 형식적 틀인 ‘칸’을 의미하고 위에 달린 말풍선은 한국만화의 현재적 의미와 가능성에 대한 발언과 대화를 의미한다”고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오후 4시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연계해 길거리 투표 이벤트도 진행한다.

‘어릴 적 기억에 남는 만화는?’, ‘이 작가가 좋아요’, ‘궁금하다! 이 만화!’ 등의 투표에 참여하면 오는 7월 개막하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 제막식 당일에는 신진 만화가들의 캐리커처 행사도 실시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국만화 탄생지 기념조형물은 100년 만화 역사를 만든 만화가들에게 자부심이 되고, 앞으로 만화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만화 탄생지 기념공간 조성을 계기로 정기적으로 만화아트마켓, 캐리커처전 등 우리 만화 관련 사업을 추진해 한국만화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만화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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