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보물단지'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29 16: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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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사업자 선정… 20년간 1000억 수입 예상

[인천=문찬식 기자]4차례의 입찰이 모두 유찰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될 위기에 놓였던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이 결국 수익시설 임대사업자를 찾았다.

인천시는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수익시설 운영사업자로 ㈜피에스타와 ㈜알유휘트니스코리아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달 열린 적격심사위원회에서 계약이행 능력, 대부료 납부 능력, 사업수행 능력, 공익성 등을 심사해 ㈜피에스타·㈜알유휘트니스코리아 컨소시엄을 최종 계약 대상자로 결정하고, 공유재산 대부계약서(안)에 대한 법률검토를 마친 후 오는 6월 초에 대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가 지난해 5월 공공체육시설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주경기장 5개 내부시설(건물 3만6424.12㎡ㆍ부지 6522.47㎡)에 대해 수익시설 유치를 추진한 이후 지난해 12월 영화관 운영사업자로 롯데시네마를 선정한 데 이어 나머지 잔여 4개 시설에 대한 운영사업자도 모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피에스타·㈜알유휘트니스코리아 컨소시엄의 연간 대부료는 36억2000만원으로 롯데시네마의 연간 대부료 9억2000만원까지 합치면 향후 20년간 1000억원의 안정적인 수입이 예상된다.

이번 임대를 유치한 4개 시설은 1층 북측에 웨딩홀을 겸한 다목적 컨벤션 홀, 1층 동측에 대형 뷔페식당, 2층 동측에 휘트니스센터, 3층 서측에 가구전문 쇼핑몰 등이 입점할 예정이며, 실시설계 및 인ㆍ허가, 내부공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개점이 목표다.

㈜피에스타·㈜알유휘트니스코리아 컨소시엄은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이 접근성이 좋지 않아 상권 형성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반경 3㎞ 안에 청라지구, 가정지구 등 5만8000여가구, 16만6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오는 7월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및 버스노선이 신설되면 접근성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롯데시네마의 개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아우러지는 원스톱 관광코스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입찰에 경기 침체로 참여하는 사업자가 없어 유찰되는 등 주경기장 수익시설 운영사업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경기장 수익시설에 관심을 갖고 있던 ㈜피에스타·㈜알유휘트니스코리아 컨소시엄과 연초부터 지속적인 접촉을 갖고 협상을 벌여 최종 계약 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경기장의 활성화와 국제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월 중 주변 부지에 대한 관광단지 지정 용역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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