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성장률 비상… OECD 12위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29 16: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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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장률 2.6%에 그쳐
9년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


[시민일보=민장홍 기자]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회원국 중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경제성장률의 2∼3배에 달하던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9년만에 회원국 중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9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2.6%로 OECD 회원국 중 12위다.

이처럼 우리나라 성장률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06년 이후 9년 만이다.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성장률 순위는 2006년 11위에서 2007년 8위, 2008년 6위에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권이던 2009년과 2010년에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4위, 2위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2011년 7위, 2012년 8위로 떨어진 뒤 2013년 6위, 2014년 5위로 횡보하다가 지난해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같은 순위 하락보다 더한 문제는 성장률의 절대 수준 자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06년 경제 성장률은 5.2%로 OECD 회원국 평균(3.1%)에 비해 2.1%p(포인트) 높은 것을 시작해 2007년 2.8%p, 2008년 2.5%p, 2009년 4.2%p, 2010년 3.5%p 등 2000년대 후반까지 꾸준히 2∼4%p 높았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상황이 급변해 2011년 1.8%p, 2012년 1.0%p, 2013년 1.7%p, 2014년 1.4%p 등으로 1%p대에 그치더니 지난해 0.5%p까지 축소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OECD 회원국 평균과의 성장률 갭은 IMF 구제금융 직후로 우리나라가 마이너스 성장(-5.5%)을 했던 1998년을 제외하면 OECD 가입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체코(4.2%), 헝가리(2.9%) 등 우리나라보다 GDP 규모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떨어지는 동유럽 국가를 비롯해 아이슬란드(4.0%), 아일랜드(4.0%) 등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높거나 경제규모가 큰 국가보다도 성장폭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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