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갑룡초교, 비경쟁 역할토론 학교폭력 예방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22 09: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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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룡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 위한 역할토론 수업
[인천=문찬식 기자] 갑룡초등학교(교장 장선희, 인천시 강화군 소재)가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역할토론 수업을 실시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2일 갑룡초교에 따르면 에르디아 토론 연구소 임세은 교사를 비롯한 6명의 교사와 함께 한 이번 수업은 지루하거나 자칫하면 말싸움으로 생각될 수 있는 찬, 반 토론과 달리 비경쟁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토론(디베이트)이 갖는 찬, 반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학교폭력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경험을 함께 나누고 문제 상황에서 학교폭력 관련 학생 및 교사, 부모의 입장을 공감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학교폭력은 나쁘니까 하지 말자는 전달 위주의 교육 방식이 아니라 직접 관련자들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이미지화하는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에 관련된 사람들의 입장에서 눈과 귀 마음, 입을 열어 경청하고 학교폭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보태 표현하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다짐을 작성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미꾸라지 게임을 하며 긴장을 풀고 찬성 반대의 딱딱한 토론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의 생각을 충분히 듣고 내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친구들이 내 의견에 답을 써주고 공감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존중받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소극적인 친구도 자기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 좋았다”며 학교폭력을 보았을 때 방관자는 되지 않을 거라며 웃었다.

갑룡초교 관계자는 “생활지도 특별지원학교 사업으로 실시된 이 수업은 학교폭력과 관련한 학생들의 생각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직간접적인 경험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고 체험적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한 현실에서 유용한 수업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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