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모교 후배들 수학여행 초청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20 19:18: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대야초등학교 수학여행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모교인 전북 군산 대야초등학교 학생들의 수학여행 초청 행사를 17년째 이어오고 오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모교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이길여 회장이 후배들에게 수도권 주요기관 탐방과 현장학습,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학여행 초청행사를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는 것.

이길여 회장이 초청한 대야초교 학생들의 수학여행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첫날은 국회의사당과 직업체험 테마파크(키자니아)를 방문해 진로탐색의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저녁에는 문학경기장을 찾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둘째 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를 포함,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길병원, 뇌과학연구소 등을 찾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둘째날 저녁에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학생들을 자택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나눴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은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견학을 마친 뒤 놀이공원에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 여러 가지 체험활동과 볼거리로 2박 3일간 진행하면서 소요된 교통비, 숙박, 식사, 각종 입장료 등의 수학여행 경비는 모두 이길여 회장이 후원했다.

이길여 회장이 보인 모교사랑의 행보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매년 졸업식 마다 상장과 함께 3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는 것을 비롯해 매월 400만원씩 탁구부와 도서관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 1985년 학교 교문을 세워 기증한데 이어 1986년과 1995년에는 각각 과학실과 탁구부 전용훈련장을 지어줬다. 2014년 6월에는 사재 20억원을 털어 국내 최대 수준의 초등학교 도서관인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기증했다.

이길여 회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 넓은 세상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수학여행을 통해 보고 배운 것을 잊지 말고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돼서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후배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