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삼산면 지역사회보장協, 홀몸노인가구 청소봉사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11 0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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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서 새 집으로 '환골탈태'

[인천=문찬식 기자]경기 강화군 삼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는 홀몸노인의 집을 방문해 청소봉사를 실시했다.

삼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삼산면사무소, 삼산파출소, 새마을 부녀회 등 사회단체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 쓰레기 더미에서 홀로 생활하는 김 모(76)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해 5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집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 등을 제거하는 청소와 의류·이불빨래 봉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김 할아버지는 미혼으로 친형과 함께 살았으나 형이 20여년 전 죽은 후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매월 지급되는 생계비로 홀로 생활해 왔다.

이 때문에 집안에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 생기는 악취가 심했으며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쓰레기 더미가 있어 쓰레기 수거 및 청소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였다.

새로운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한 김 할아버지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에 강한 반감을 가졌으나, 면사무소 및 파출소 직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면서 자주 방문하고 설득해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김 할아버지는 말끔해진 집안을 보면서 오래간만에 소리내어 웃으며 “집안에 있던 쓰레기 더미를 수거해 줘 말끔한 집안을 보니 새집으로 이사 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윤무 삼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말끔하게 정리된 집안에서 할아버지가 다리펴고 잘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협의체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가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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