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구조조정 막올라… 프라임사업 참여 21곳 선정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03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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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연구재단, 내년도 인문사회 정원 줄이고 공학계열은 늘리기로

[시민일보=이대우 기자]2017학년도부터 대학가의 구조조정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부터 대학가의 큰 화두였던 산업연계 교육활성화선도대학(프라임) 사업 지원 대상이 총 21개교로 확정되면서다.

프라임 사업은 사회와 산업 수요에 맞춰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정원을 조정하는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는 일종의 대학구조개혁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PRogram for Industrial needs - Matched Education) 사업에 참여할 21개 대학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선정 대학은 사업 규모가 큰 '대형 유형'으로 건국대, 경운대, 동의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영남대, 원광대, 인제대, 한양대 등 9개교(수도권 3개교ㆍ비수도권 6개교)가 선정됐다.

'소형 유형'으로는 수도권에서 성신여대, 이화여대, 대경·강원권에서 경북대, 대구한의대, 한동대, 동남권에서 동명대, 신라대, 충청권에서 건양대, 상명대(천안), 호남·제주권에서 군산대, 동신대, 호남대 등 5개 권역별로 2∼3개교씩 총 12개교(사립대 10개교ㆍ국립대 2개교)가 뽑혔다.

대형 유형에 선정된 9개교에는 연간 150억원 내외, 소형 유형으로 선정된 12개교에는 연간 50억원 내외가 3년간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지원 총액은 2012억원이며 3년 간 대략 6000억원 규모다.

선정된 21개교는 미래 사회 수요가 있는 분야, 즉 '프라임' 분야 위주로 학과 및 교육과정 등을 개편해 이 분야로 총 5351명의 정원을 이동시키게 된다.

이는 해당 대학 전체 입학정원(4만8805명)의 약 11%로, 2017학년도 입학정원부터 반영된다.

정원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분야는 공학으로 총 4429명이 증가한다. 대신 인문사회는 2500명, 자연과학 1150명, 예체능 779명 정원이 줄게 된다.

교육부와 연구재단은 선정 대학들이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은 물론 행정적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정 지원이 종료되는 2018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체질 개선이 이뤄지도록 교육부 장관과 대학 총장 간 교육개혁 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 이후 5년간 성과 목표 달성도를 매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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