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토종씨앗 받으러 오세요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27 09: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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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오는 30일 인하대학교에서 토종종자 나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부들에게 토종씨앗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직접 토종종자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토종종자 나눔을 진행한다. 또 인천에 다양한 단체와 텃밭모임과 함께 토종종자를 생산, 확대하기 위한 채종포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에 따르면 ‘토종은 한반도의 자연생태계에서 대대로 살아 왔거나 농업생태계에서 농민에 의해 대대로 사양, 재배 또는 이용되고 선발돼 내려와 한국의 기후 풍토에 잘 적응된 동물, 식물 그리고 미생물’(한국토종연구회)을 말한다.

상품화된 종자산업으로 인해 매년 사서 쓸 수 밖에 없는 씨앗은 F1(잡종1세대)종자, 터미네이터, 트레이터 기술이 적용된 종자로 다음해에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씨앗이다. 농민들은 매년 비싼 씨앗을 사서 농사짓도록 내몰리고 있다. 토종종자운동은 그런 의미에서 씨앗에 대한 권리를 되찾는 운동이다.

2008년에 만들어진 민간단체들의 연합인 토종씨드림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씨앗 나눔 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했고 전국 여성농민회총연합의 토종종자지키기 활동으로 씨앗도 점점 많아지고 있고 전국의 다양한 씨앗이 발굴되고 확산되고 있다. 특히 생산성에 대한 부담이 적은 도시농업에서 토종종자 활동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인천에서 토종종자 나눔 행사를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에서 채종포를 운영하긴 했지만 종자 나눔을 일반시민들에게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도시텃밭을 운영하는 다양한 단체와 모임들이 토종종자 채종포를 함께 운영키로 해 의미가 더 크다.

이번 행사는 30일 오후 2시 인하대 학생회관에서 진행하며 2시간의 토종종자 특강을 듣고 종자 나눔을 진행한다. 총 18개의 토종종자(적배추상추, 청근대, 조선오이, 사과참외, 적까치콩, 흰까치콩, 당귀, 청참외, 노란참외, 넝쿨납작강낭콩, 잿밭, 율무, 토종아욱, 구억배추, 곡성초, 차조기, 쥐이빨옥수수, 흰올들깨)를 준비하여 참가자들은 이중에 5개의 종자를 골라갈 수 있다.

올해 토종 채종포 운영에 17개 기관과 모임(우리농촌살리기인천운동본부, 남동희망공간, 녹색연합 도시농사꾼, 부평자활센터 도시농업팀, 생태텃밭협동조합, 서구민중의집, 소방관의자연농장, 숲속의유치원, 인천대학교 동아리 ‘터앝’, 인하대학교 동아리 ‘씨앗’, 인천사람연대 지렁이농장, 철학하는 꼬마농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도림텃밭, 서창텃밭, 살라리텃밭, 여우재텃밭, 자연농업연구회)이 참여한다.

이후 더 확대해 인천시에서 토종종자활동을 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5천원이고 신청과 문의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로 전화하거나 네이버카페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내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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