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담배연기 제로도시' 조성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21 15: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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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강남역 출구 앞에 개방형 흡연부스·금연벨 설치 운영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간접흡연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비흡연자들과 금연정책 확대로 갈 곳 없는 흡연자를 둘 다 만족시키는 업그레이드된 금연정책을 실시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출·퇴근자와 환승객 등 유동인구가 많고 간접흡연 피해가 심각한 사당역 2·3번 출구에 개방형 흡연부스를 설치하고, 금연구역에는 금연벨을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설치된 흡연부스는 기존 밀폐형 부스와 달리 최소한의 면적만을 점유하도록 옆면과 후면의 벽면을 없애고 2m 높이의 칸막이로 간편하게 구분해 담배연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개방형으로 개선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또 문을 없애고 불투명창을 만들어 흡연자들이 쾌적하고 쉽게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연밸은 지하철 사당역 7번 출구와 강남역 9번 출구 앞 두 곳에 설치됐다.

담배를 피는 시민이 있을 경우 벨을 누르면 금연구역 안내와 흡연금지를 권고하는 방송이 나오며, 30분마다 금연안내 경고음도 들린다.

구는 금연벨 운영으로 간접흡연과 불쾌감 등 피해를 줄임과 동시에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흡연부스 설치로 담배꽁초 무단투기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흡연자와 비흡연자들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흡연부스와 금연벨 설치뿐 아니라, 금연을 위한 가족응원 프로젝트, 금연성공 지원 강화 등 금연정책으로 '담배연기 제로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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