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후보자, 방송토론 통해 표심 잡기 나선다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05 0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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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자들이 빠짐없이 방송토론·연설회에 참여,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선다.

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13개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자 45명 가운데 지난 1일 사퇴한 무소속 홍순목 후보(서을)를 제외한 44명 전원이 선관위 주관 후보자 방송토론·연설회에 참여한다.

이중 40명은 선거구별로 120분 이내의 토론회를 사전 녹화해 5∼7일 방송한다. 토론회 참석 자격이 없는 군소정당·무소속 후보 4명은 10분 이내의 연설을 녹화해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 공약 등을 알린다.

공직선거법은 방송토론회 참석 자격을 ▲5인 이상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 후보 ▲최근 4년 이내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한 후보 ▲여론조사 평균이 5%를 넘는 후보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후보자들이 본인의 유불리 판단에 따라 불참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과거 선거와 달리 방송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로 유권자들의 심한 무관심을 꼽고 있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거리유세에서 마주치는 유권자들의 반응이 눈에 띄게 냉담하고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 과정에서 국민에 큰 실망감을 안겨 정가에선 이번 총선의 투표율이 18대 총선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치러진 18대 총선은 46.1%를 투표율로 역대 전국 단위 선거 가운데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인천은 투표율이 42.5%에 불과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광주(42.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인천에서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듯 선거운동에 따른 소음 피해에 분노한 112신고도 공식 선거운동 첫 사흘간 200건 넘게 접수됐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나 정책, 공약, 자질 등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방송토론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구별 토론회 방송 일정은 인천시선관위 홈페이지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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