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안심골목길 2~4호 조성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05 0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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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등 3곳 범죄예방디자인 적용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마장동·용답동·금호4가동 일대에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CPTED)을 적용해 안심골목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형사정책연구원이 '안심골목길 1호'인 사근동에 셉테드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만족도와 범죄안전 체감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민 36.5%가 사업 이후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사업 전엔 22.2%만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한 셉테드 적용 후인 지난해 11월부터 최근(지난 1월31일 기준)까지 절도사건이 단 한 건에 그치고 살인이나 강도·폭력·강간·강제추행 등 사고도 일어나지 않는 등 실제 범죄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로 구는 더 많은 지역으로 혜택을 넓히고자 안심골목길 2~4호(마장동·용답동·금호4가동)를 추진해 올해 안에 모두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통해 ▲가스배관을 통해 침입하는 '스파이더' 범죄예방 ▲야간 빛 환경개선 ▲청소년 우범지대 개선 ▲골목길 길찾기 시스템 등의 범죄예방 시설물을 도입한다.

또한 구는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반영해 조성사업을 마을의 문제점과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을 발굴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용답동은 '2016년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시범 사업지'로 선정됨으로써, 주민과 경찰, 전문가가 하나가 되는 모범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처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면 마을분위기가 살아나 심리적인 주거안정이 될 뿐만 아니라 범죄율도 자연스레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추진하는 사업에도 주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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