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내년까지 무허가판자촌 정비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3-14 20: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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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건물지역 1580㎡… 내달까지 수목심어 녹지공간 조성
▲ 달터마을 무허가판자촌 정비작업 모습.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해 철거된 개포동 달터마을내 무허가 건물 지역의 1580㎡의 공터에 수목을 심어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해당부지의 면적은 8만9185㎡, 양재천과 대모산의 녹지축을 이루는 주요 공원으로 현재 공원내 무허가 부지는 13%에 달하는 1만1271㎡에 달한다.

이곳의 무허가 건물들은 산지에 판자, 비닐, 보온덮개 등으로 지어진 집단 판자촌으로 화재와 강풍, 바람에도 취약하며 공동 수도·화장실의 사용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산림 또한 심각하게 훼손돼 있다.

구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난해 2월 도시선진화담당관을 만들어 무허가건물 정비를 실시, 거주민과의 수십 차례 개별 면담과 가구별 형편을 일일히 고려해 맞춤형 이주정책 계획을 세웠다. 또 SH공사와 협의를 진행해 계약 전 이주 가능한 주택을 사전에 방문해 이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다.

정비된 무허가건물은 총 31가구로 이 중 27가구는 철거하고 나머지 4가구는 공가폐쇄 조치했다. 정비된 1580㎡는 오는 4월 수목을 심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구는 나머지 224가구에 대해 오는 2017년까지 무허가 판자촌을 완전히 정비해 도심내 쾌적한 휴식공간을 주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무허가판자촌 정비를 통해 달터마을 거주민에게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거주지에서 새로운 삶을, 인근 개포지역 주민에게는 쾌적한 도심내 녹지공간을 제공해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강남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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