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 학교폭력의 절반 가까이가 쉬는 시간 교실 또는 복도에서 발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5년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전체 재학생 13만867명(응답자 12만8582명, 응답률 97.8%)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906명(참여자의 0.7%) 가운데 초등학생 457명, 중학생 289명, 고등학생 150명 순으로 초등학생 피해자가 가장 많았다.
학교폭력 발생 시간대는 쉬는 시간이 47.4%로 가장 많고, 하교 이후 12.1%, 수업 시간 7.4%, 점심시간 6.3%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장소는 교실 안(49.6%), 복도(10.5%) 등 '교내'(77%) 비중이 높고 사이버공간(5.8%), 놀이터(2.5%) 등 '교외'도 발생했다.
가해 유형은 스토킹 16.4%로 가장 많고 사이버·휴대전화 괴롭힘 15.8%, 신체폭행 13.3%였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76.8%), 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35.8%), 신체폭행(26%) 순이다.
학교폭력을 저지른 경험이 있다고 솔직하게 응답한 학생은 481명(참여자의 0.4%)이고 피해현장을 목격한 학생수는 2780명(2.2%)이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1차 조사 때 1190명보다 284명 줄었다.
가해 경험을 솔직하게 응답한 학생은 1차 조사 대비 121명 줄고 피해 목격 학생수는 1차 조사 대비 817명 감소했다.
학교폭력 신고율은 2013년 76.2%에서 2014년 78.3%, 2015년 79.7%로 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전히 피해 응답률이 높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어울림·어깨동무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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