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청와대 앞 '국정화 반대' 1인 시위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02 2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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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교과서 쓰지 않게 하겠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2일 청와대 앞 국민신문고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펼쳤다.

이재정 교육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종료일인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과 15분씩 번갈아가며 1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대통령님! 교수들은 집필하지 않겠다. 교사들은 가르치지 않겠다. 학생들은 배우지 않겠다고 합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절대 안 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는 "행정예고 기간 국민 여론을 듣지 않으면 무슨 의미인가. 정부가 확정 고시하더라도 막을 수 있을 때까지 막겠다"며 "교과서 채택은 교장 권한이므로, 이 권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국정화 교과서를 쓰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 교육청은 지난달 30일 현행 검정제 유지를 내용으로 한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도서 구분(안) 검토 의견서를 교육부에 전달한 바 있다.

도 교육청은 의견서에서 "역사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측면과 법적인 측면, 주변 상황, 현장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검정제를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달 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골자로 한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 고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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