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충효길 산행코스 거점 9곳에 소독·지혈 비상약품 구급함 설치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9-03 15: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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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최근 동작충효길 5개 코스 18.9km의 주요 거점 지역 9곳에 비상구급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3일 구에 따르면 구급함은 450×450×1500mm 규모에다 지혈약을 비롯한 소독약, 붕대, 멸균거즈, 반창고, 가위 등 10종을 비치해 놓고 있다. 구급함이 설치된 곳은 고구동산을 비롯해 서달산숲속도서관, 현충원사당출입문, 한강수변길, 국사봉정상 등이다.

구급함 이용방법은 산행을 하다 부상을 입을 경우 구 공원녹지과(02-820-9844)로 문의하면 공원녹지과에서 구급함의 비밀번호를 공개해 구급약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말이용시에는 구 상황실(02-820-1119)로 문의하면 된다.

동작충효길은 상도근린공원~노량진근린공원(대방)~사육신역사공원~한강수변길~고구동산~현충근린공원~까치산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둘레길로 산행길 특성상 경사지가 많고 수목이 울창해 등산객들의 낙상사고와 벌쏘임 등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산행 중 부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산속에서 소독·지혈 등 응급치료에 필요한 구급약품을 쉽게 접할 수 없어 등산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구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추가로 약품도 확보 비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급함이 설치된 곳은 급경사지 등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이며 동작충효길 걷기 및 자연생태 체험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충효길내 국가지점번호판과 함께 재난구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충효길을 찾는 이용객들의 불편해소와 편의증진을 통한 공원이용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충효길은 2013년 조성해 서울 도심에서 아름다운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봄철 걷기좋은 서울길 베스트 10’에 선정될 정도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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