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있는 불법 주정차 단속' 시민 불만 고조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9-01 17: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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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수 채우기 위한 단속 없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운전자가 있는 차량에 대해서도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할 방침을 지난 31일 발표했지만 과한 처사라는 불만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정선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지도과장은 1일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단속 건수를 채우기 위한 단속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9월부터 개학이기 때문에 좀 서두르는 면이 있었는데 저희들이 상반기 동안 계속 유예를 하고 고민했었다.

그래서 경찰이라든지 자치구와 협의도 했었던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저희들이 단속 건수를 채우기 위해 단속을 한다고 오해를 하시는데, 저희들은 불법주차가 없어지는 그날을 위해 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무작위, 랜덤하게 단속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편을 많이 호소하는 지역이 있는데 몇몇 시장, 대형쇼핑몰 등 시민들이 엄청 불편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지역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맞춤형 단속을 할 것이고, 지금은 우리 시민들도 이런 주차 질서에 대해서는 인식이 많이 높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차공간이 필요하다’는 불만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시가 주차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전통시장 등은 조합주차장을 만든다든지, 또 노상에 주차장을 만든다든지 하고 있다”며 “단, 불법주차로 인해 이득을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전통시장 상인들, 대형쇼핑몰 등은 자기 스스로 자발적으로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속을 안 한다는 건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고 혼잡한 교통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다는 것을 이해하시고 도와주시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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